Learn Korean: Making the Most of Life at University

August 23, 2022 00:19:54
Learn Korean: Making the Most of Life at University
KoreanLingQ
Learn Korean: Making the Most of Life at University

Aug 23 2022 | 0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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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Notes

In the 8th episode of the LingQ Korean Podcast host Vicky invited her friend Hyunjoo, who she went to university with. She asked her various questions on how she was able to lead a fulfilling and active uni life and what advice she has for current uni students. Feel free to check out the pleasant conversation between two old friends reminiscing about their uni years! Study this video as a lesson on LingQ: https://www.lingq.com/en/learn/ko/web/reader/15042113

한국어 팟캐스트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호스트 빅키 씨께서 대학교 동창인 현주 씨를 초대하여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현주 씨가 어떤 마음 가짐과 우선 순위를 가지고 생활했길래 그렇게 활발하고 보람찬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었는지, 현재 대학교 재학 중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습니다.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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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Transcript

빅키샘: 안녕하세요! 빅키샘: LinQ 한국어 팟캐스트 진행자 빅키입니다. 빅키샘: 여러분, 만약에 LinQ 유저시라면 빅키샘: 저희 어플이 새로 업데이트된 걸 눈치채셨을 텐데요. 빅키샘: LinQ 5.0 버전의 어플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어 빅키샘: 학습자들이 더 편리하게 빅키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빅키샘: 다양한 개별설정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빅키샘: 콘텐츠 저장 라이브러리는 더 깔끔하고, 빅키샘: 또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빅키샘: 배치가 되어 있고요. 빅키샘: 개별학습 목표와 성과기록도 빅키샘: 더 포괄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빅키샘: LinQ 어플로 불러올 수 있는 빅키샘: 외부 콘텐츠에 접근 범위도 넓어졌고요. 빅키샘: 이 외에도 간소해진 리딩 포맷, 빅키샘: 향상된 오디오 기능, 다크 모드 등 빅키샘: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능을 빅키샘: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빅키샘: 그럼 LinQ 한국어 팟캐스트 빅키샘: 여덟 번째 에피소드를 시작하겠습니다. 빅키샘: 오늘은 저의 대학 시절 친구인 빅키샘: 현주씨를 만나볼 텐데요. 빅키샘: 현재 유명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고 빅키샘: 또 대학 시절에 워낙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기 때문에 빅키샘: 알찬 대학생활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서 빅키샘: 얘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빅키샘: 그럼 저희 게스트 현주씨를 빅키샘: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박현주: 안녕하세요! 박현주: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박현주라고 합니다. 박현주: 30대 여자고, 또 유튜브를 하루에 박현주: 거의 두 시간은 보는 헤비유저같은데, 박현주: 직접 이런 콘텐츠를 만드는 데 박현주: 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박현주: 네, 조금 떨리네요. 정말로. 빅키샘: 현주야. 그러면 요즘에 어떻게 지내고 있어? 빅키샘: 요즘 직장생활 한다고 알고 있는데 빅키샘: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어? 박현주: 응. 나는 효정이도 잘 알다시피 박현주: 기자를 하고 있고, 박현주: 사실 이제 일을 한 지 거의 올해로 8년차여서 박현주: 힘들 때도 있지만 박현주: 그래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박현주: 또 많은 사람들 만나고 박현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일이라서 박현주: 그래도 한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박현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하지 않나 싶어. 박현주: 그러니까 우리가 맨날 취재하는 주제도 달라지고 박현주: 또 만나는 사람도 바뀌니까 박현주: 지루할 틈은 없는 것 같은데, 박현주: 이게 또 동시에 당장 내일 어떤 걸 알아보고 박현주: 취재하고 있을지 모르니까 박현주: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박현주: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이 직업만의 매력인 것 같아. 박현주: 그래서 보통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일하고 박현주: 토, 일요일에 쉬거나 아니면 박현주: 월요일에 신문이 나올 때가 있으니까 박현주: 일요일에 일하고 대신 금요일에 쉴 때도 있는데 박현주: 그래서 평일에는 어쨌든 일을 하고 박현주: 주말에는 요새 산을 좋아해서 등산도 자주 다니고 박현주: 또 취재하는 분야와 관련한 대학원도 다니고 박현주: 그러면서 지내고 있어. 빅키샘: 지금 생활 되게 만족하고 있다고 했는데 빅키샘: 그러면 지금 생활을 빅키샘: 현주가 대학생 시절과 비교했을 때 빅키샘: 혹시 대학교 시절이 더 그리워? 빅키샘: 아니면 현재 삶이 더 만족스러운 것 같아? 박현주: 사실 지금 삶도 거의 100점 만점으로 만족스러운 건 박현주: 전혀 아니고 아까 말했듯이 박현주: 한 70점 정도로 만족스럽기는 한데 박현주: 대학 시절 생각해보면 그리운 순간은 많은데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박현주: 왜냐하면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박현주: 그래서 대학 시절이 그립기는 한데 박현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박현주: 취업준비에 대한 압박도 있고, 박현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그때는 굉장히 심했던 것 같아. 박현주: 그리고 대학 시절에는 박현주: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덜 자유롭잖아. 박현주: 지금은 내가 어디든 여행가고 싶으면 박현주: 차 끌고 갈 수 있고 박현주: 대학교 때는 내가 여행가고 싶어도 박현주: 돈도 지금보다 없고 박현주: 내 능력도 따라주지 않고 박현주: 그리고 부모님의 간섭도 지금보다는 박현주: 더 심했던 것 같은데 박현주: 요즘은 그래도 좀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에 박현주: 대학 시절에 정말 좋았던 순간들이 있지만, 박현주: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들어. 박현주: 근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현주: 최근에 진짜 우연히 박현주: 내가 대학 시절에 써놨던 일기를 보게 됐어. 박현주: 그래도 내가 봤을 때는 박현주: 일기를 매일, 매주 쓰지는 않았는데 박현주: 가끔씩 그냥 답답하면 썼나 봐. 박현주: 근데 내가 거기에 쓴 걸 보니까 박현주: 대학생 때 엄청 뭔가 희망에 차 있고 박현주: 되게 긍정적이더라고. 박현주: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박현주: 나는 막 할 수 있고 박현주: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좋은 게 올 거고 박현주: 힘내자, 나 자신! 박현주: 이런 식으로 되게 많이 써놨었는데 박현주: 사실 요새는 나를 보고 그렇지 않거든. 박현주: 막 불평불만이고.. 박현주: 되게 회의적이고 시크하고 박현주: 그래서 평소에는 대학 시절 돌아가고 싶지 않고 박현주: 모든 게 불안하고 이랬던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박현주: 어떻게 보면 그때는 또 그때 나름대로 박현주: 좀 더 지금보다는 긍정적이고 박현주: 순수하고 그랬던 게 있었던 것 같다는 박현주: 생각도 요새는 했어. 빅키샘: 아, 무슨 말인지 완전 알겠고 빅키샘: 또 공감을 되게 많이 해. 빅키샘: 불확실할 때 좀 더 빅키샘: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 같아. 빅키샘: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박현주: 진짜 맞다. 그 말이 맞아. 박현주: 뭔가 불확실한데, 박현주: 그래서 나는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박현주: 저 때는 뭘 믿고 되게 긍정적이었지?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고 박현주: 오히려 지금은 좀 더 믿을 구석이 많아졌는데 박현주: 오히려 지금 더 되게 박현주: 회의적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어. 빅키샘: 응, 맞아 맞아. 박현주: 진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때라는 것은 박현주: 누구에게 어느 정도 적용되는 것 같아. 박현주: 오히려 불확실하니까 진짜 더 그런 것 같아. 빅키샘: 그러면 현주가 대학 시절 중에서 빅키샘: 가장 그리운 부분이 그런 부분이야? 빅키샘: 아니면 혹시 기억에 가장 남는 에피소드라든지 빅키샘: 이런 것들은 혹시 있을까? 박현주: 그래서 나는 대학 시절에 박현주: 나도 효정이처럼 똑같이 영어를 전공을 했는데 박현주: 대학교 3학년 때까지 미국을 한 번도 못 가본 거야. 박현주: 효정이도 계속 국내에서 공부하긴 했지만 박현주: 나도 그랬고. 박현주: 그리고 교환학생이나 해외인턴도 친구들이 많이 가는데 박현주: 그런 것도 가질 않아서 박현주: 그래서 어쨌든 영어 전공을 하니까 박현주: 왠지 미국은 한번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박현주: 그때 '프렌즈'라는 미드도 엄청 좋아했고 박현주: 그래서 그때 과외하고 박현주: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박현주: 그때 당시 대학 룸메이트랑 박현주: 일주일 동안 미국 배낭여행을 갔어. 박현주: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박현주: 지금 물가도 많이 올라서 박현주: 상상이 안 되는 금액이긴 한데 박현주: 그때 5박 6일 정도를 갔는데 박현주: 이백몇십만 원밖에 안 썼거든. 박현주: 한인민박 이런 데서 자고 그랬는데 박현주: 가장 싼 항공기로 가서 박현주: 4인 1실, 6인 1실 박현주: 이런 한인민박에 가서 잠자고 박현주: 그렇게 좀 짠내나게 다녀왔는데 박현주: 근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던 것 같아. 처음으로. 박현주: 해외여행이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박현주: 그래도 그전까지는 맨날 일본, 홍콩 박현주: 이런 아시아 국가들만 가다가 박현주: 미국을 처음 가보고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이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박현주: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박현주: 그래서 미국에 일주일 동안 박현주: 배낭여행 갔던 게 굉장히 기억에 남고 박현주: 그리고 또 박현주: 그렇게 대학교 3학년 때 미국을 다녀오고 박현주: 4학년 때는 언론사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박현주: 그 2개월 동안 정말 빡셌지만 박현주: 나중에 돌아보면 그래도 사회생활을 박현주: 처음으로 경험해 본 박현주: 회식이라는 것도 처음 가보고 박현주: 그리고 직장생활이라는 게 박현주: 이렇게 힘들고, 눈치도 보이고 박현주: 내가 늦잠자고 싶어도 가야 하고 박현주: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박현주: 그래서 그렇게 여행갔던 거랑 박현주: 인턴 경험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 빅키샘: 현주가 대학교 휴학을 한 번도 안 하고 빅키샘: 4년 쭉 다니고 졸업을 했지? 박현주: 맞아, 맞아. 박현주: 그러니까 그때는 불확실해서 되게 불안했었는데 박현주: 그걸 잘 못 견뎠던 것 같아. 박현주: 내가 빨리 졸업을 해서 박현주: 뭔가 안정을 찾아야 된다는 조급함이 되게 커서 박현주: 휴학을 아예 안 했던 것 같은데 박현주: 지금 생각하면 박현주: 그렇게 조급해하고 다급할 필요가 없었는데 박현주: 하는 생각도 들어. 빅키샘: 그래도 현주는 대학을 4년 내내 빅키샘: 휴학 없이 다니면서 할 건 다 했잖아. 빅키샘: 그래서 대학교 시절을 되게 빅키샘: 가장 알차게 보낸 친구들 중 빅키샘: 한 명으로 기억하고 있거든. 빅키샘: 그러면 대학교 다닐 때 빅키샘: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녔는지 빅키샘: 또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시 여겼는지 빅키샘: 이런 부분이 좀 너무 궁금하다. 박현주: 뭔가 알차게 보냈다는 게 박현주: 나도 아쉬운 부분도 있고 박현주: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는데, 박현주: 일단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박현주: 나도 오케스트라든지 박현주: 이런 친목이나 취미동아리 같은 거를 박현주: 대학교 1학년 때는 들어갔었는데 박현주: 그 이후에는 내가 조급함을 느끼다 보니까 박현주: 그런 동아리 생활을 2학년 때부터는 박현주: 거의 안 했거든.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 했던 통역하는 협회, 박현주: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박현주: 중심으로 바꿨는데 박현주: 그게 나중에 돌아보면 박현주: 그렇게 너무 빨리 뭔가 꼭 박현주: 내가 나중에 취업하는데 박현주: 도움이 될 만한 활동만 골라서 박현주: 하는 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박현주: 조금 들기는 하더라고. 박현주: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박현주: 그때 오케스트라 같은 경우도 좀 더 오래 했으면 박현주: 그 사람들과도 친해져서 박현주: 지금까지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박현주: 하는 아쉬움도 들고 박현주: 그리고 되게 뒤늦게 찾은 취미이기는 한데 박현주: 요새 등산을 좋아하다 보니까 박현주: 등산 관련해서 좋은 산도 많이 다니고 박현주: 경험을 많이 하려면 박현주: 다들 대학교 때 산악회부터 시작하더라고. 박현주: 그래서 그런 취미쪽으로 박현주: 동아리를 좀 더 활발하게 하지 못한 게 박현주: 지금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이야. 박현주: 근데 또 다른 측면으로 만족했던 건 박현주: 아무래도 그땐 좀 더 일찍 박현주: 나중에 커리어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박현주: 언어 공부는 조금 열심히 했던 것 같아. 박현주: 효정이가 지금 나보다 거의 영어는 박현주: 천만 배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박현주: 그래도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박현주: 차분하게 뭔가 영어나 아니면 박현주: 외국어 능력을 쌓기가 쉽지 않고, 박현주: 굉장히 퇴화하기만 하는데 박현주: 그니까 실력을 만약에 100만큼 쌓아놨으면 박현주: 이걸 약간 더 늘린다기보다 박현주: 갉아먹고 살고 있는데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그렇게 박현주: 언어 공부,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거는 박현주: 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 박현주: 그리고 과외나 통번역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박현주: 그게 뭔가 내가 같은 시간에 박현주: 어학원을 다닐 수도 있었는데 박현주: 그러면 그냥 내가 돈을 내고 박현주: 내가 수동적으로 듣는 거니까, 박현주: 그러면 덜 열심히 할 것 같아서 박현주: 일부러 내가 돈을 받는 일을 찾아서 다녔는데 박현주: 예를 들어 과외를 하면 박현주: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받으니까 박현주: 오히려 책임감이 생겨서 박현주: 그만큼의 영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박현주: 뭔가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도 박현주: 어쨌든 나한테 누군가가 돈을 주니까 박현주: 돈을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박현주: 뭔가를 더 열심히 알아보게 되고 박현주: 그런 식으로 좀 활동을 했었는데 박현주: 지금 돌아봐도 박현주: 그거는 잘했다 싶은 일인 것 같아. 박현주: 뭔가 국제적인 정세를 배우고 싶어도 박현주: 그거를 내가 돈을 내고 하는 활동을 한다기 보다는 박현주: 어쨌든 돈을 받고 박현주: 나에게 책임이 주어지는 활동을 통해서 박현주: 배우려고 했는데, 그런 거는 박현주: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 부분인 것 같아. 빅키샘: 그래서 현주가 학업성적도 좋았구나. 빅키샘: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빅키샘: 또 내 미래에 도움이 될 걸 알고 있어서. 빅키샘: 더 열심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빅키샘: 사실 근데 학업성적이라는 건 빅키샘: 아무리 열심히 하려고 해도 빅키샘: 진짜 꾸준히 지키긴 어려운데 빅키샘: 현주는 되게 좀 꾸준히 빅키샘: 좋았던 걸로 기억을 하거든. 빅키샘: 그런 비결이 뭐였어? 박현주: 그냥 내가 아까 말했듯이 박현주: 좀 조급함이 있다 그랬잖아. 박현주: 미리 걱정하는 그런 성격이어서 박현주: 좀 뭔가 미루지는 않았던 것 같아. 박현주: 뭔가 매주 성실하게 하지는 않았는데 박현주: 그냥 막 대충이라도 어쨌든, 박현주: 과제가 만약에 7월 30일까지면 박현주: 그냥 왠지 7월 10일쯤까지 박현주: 그냥 대충이라도 만들어 놓고 박현주: 결국 그 대충 만든 거를 최종으로 내기도 했는데 박현주: 어쨌든 뭔가 최악의 상황을 맨날 생각하는 박현주: 그런 성격이어서 박현주: 좀 미리미리 했던 것 같고, 박현주: 그리고 효정이랑도 같이 박현주: 협회 활동도 하고 박현주: 학교 생활하면서 친해졌지만 박현주: 수업하면서 친한 사람 있는 것도 박현주: 되게 좋은 것 같아 박현주: 그렇지. 막 정보 공유도 하고 박현주: 같이 힘들면, 예를 들어 박현주: 어떤 교수님이 폭탄 같은 과제를 줘서 박현주: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박현주: 그래도 그런 어려움을 같이 겪는 박현주: 누군가를 알면 박현주: 그것 자체로 도움이 되니까 박현주: 그런 게 그래도 학교생활이나 박현주: 학업할 수 있는 꿀팁이 아닐까? 박현주: 라는 생각이 들어. 빅키샘: 그러면 이제 현주가 빅키샘: 대학생활 중에서 후회되고 빅키샘: 아쉬운 점도 있었겠지만 빅키샘: 얻은 것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 빅키샘: 그중에서 너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빅키샘: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건 빅키샘: 너의 삶의 가장 도움이 된 것들은 빅키샘: 어떤 거야? 박현주: 내가 막 그렇게 인사이더가 아니었고 박현주: 굳이 따지자면 아싸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박현주: 알게 된 사람들이 되게 소중한 것 같아. 박현주: 효정이도 내가 주변에 많이 자랑하거든. 박현주: 요새 직장인들 거의 최종 목표가 박현주: 다들 유튜버가 되는 거라서 박현주: 그래서 내가 검색해서 박현주: 내 친구가 이 유튜브 채널 하는데 박현주: 구독자 몇십만이라고 보여주고 자랑하기도 하거든. 박현주: 그러니까 사실 근데 박현주: 내가 대학이 아니었으면 박현주: 효정이를 만날 수가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거야. 박현주: 내가 지금 기자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박현주: 만난다고는 하지만 박현주: 어쨌든 주변의 친구라고는 정말 기자들 박현주: 이쪽 바닥에 있는 사람들밖에 없는데 박현주: 그래도 대학 때 만났던 박현주: 사람, 친구들 덕분에 너처럼 유튜브도 하고 박현주: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사람도 만날 수 있었고 박현주: 통역이나 번역하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외국계 자동차회사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상사에서 무역업무 보는 친구도 있고 박현주: 이렇게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박현주: 친구들을 만날 수가 있었고 박현주: 이거야 나중에 다들 그렇게 되어 있었던 거지만 박현주: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박현주: 내 생각에 뭔가 내 인생에 대해서 박현주: 고민을 해보고 시작한 거는 박현주: 대학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 박현주: 약간 우리 교육이 그렇지만 박현주: 중학교 때는 그냥 공부만 하지 박현주: 고등학교 때도 수능만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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